제주음식연구회 4.3피난음식 전시·시식 행사 운영
작성자
제주농업기술센터
작성일
2023-06-28 10:51:21
조회수
685

❐ 추진개요                                    * 주최: (사)제주민예총

❍ 행사명: 제30회 4.3예술축전 ‘사월, 바람의 혁명’ 4.3문화마당

❍ 일 시: 2023. 5. 13.(토), 13:00~17:00

❍ 장 소: 제주 4.3평화공원(제주시 봉개동)

❍ 운영인원: 제주음식연구회원 15명

❍ 추진내용

- 4.3사건 당시 피난민 피난음식 전시·시식 부스 운영

▹ 메밀범벅, 고구마빼떼기, 삶은감자, 쉰다리 전시·시식

- 제주지역민(연구회원)으로부터 전해지는 4.3사건과 그에 얽힌 피난음식 이야기

 

❐ 전시자료

4.3으로 만나는 음식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여에 걸쳐 지속된,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이 시기에는 전쟁과 압박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도 없었고, 바다에 나가서 조업을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약간의 곡식들을 가지고, 몇 년간 간신히 살아내었다.오늘 맛볼 음식은 맛으로 먹는 음식이 아닌 사람들의 생명과 바꾼 음식이다.

자연에서 얻은 썩은 고구마, 당귀, 냉이 지저분하게 말린 고구마, 등이 바로 그것이다. 급하게 도망 나와 그릇도 변변히 챙기지 못해 군인들이 쓰던 탄통 등에 음식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소금도 챙기지 못하고 나와 간이 안 되었던, 살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이다.

제주 고유 음식인 범벅은 고구마, 톳 등을 삶다가 메밀가루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양을 늘리기 위해 만들었던 음식이다. 약간의 재료로 수십 명이 먹어야 했기 때문에 저장성이 좋은 감자, 고구마를 주로 이용했다. 아이러니하게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요즘에는 귀한 음식이 되었다. 힐링, 자연식이라고 하며 다시 찾고 있다. 오늘 맛볼 음식은 감자, 메밀범벅, 고구마 빼때기, 쉰다리다.

 
제주음식연구회 4.3피난음식 전시·시식 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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