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7호 태풍 "민들레"북상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합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7. 4일) 낯에 제주지방을 통과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우선 침수가 우려되는 농경지에는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고, 강풍에 취약한 비닐하우스는버팀줄 및 비닐 고정끈, 환기시설, 전기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하여 사전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태풍 통과 후에도 신속한 사후대책 추진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습니다.

1. 사전대책
 ○ 비닐하우스 안으로 오부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수박, 참깨 등 밭작물도 습해
     에 매우 취약하므로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로정비를 철저히 한다.
 ○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파손되지 않도록 버팀줄 및 버팀목 시설, 비닐 고정줄, 환기 시설,      전기시설 등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보완한다.
 ○ 노지에 고접갱신한 한라봉 감귤은 반드시 지주를 설치하여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사전
     에 예방한다.

2. 사후대책
 ○ 감귤원에는 강우량이 200mm이상 되면 흑점병약 다시 살포하고, 특히 궤양병 발생이
     우려되는 과원에는 태풍통과 후 48시간내에 약제살포 하고 또한 감귤나무가 물에 잠길
     정도 침수되었던 과원은 요소 0.3%액 갈색부패병 약제와 혼용살포 한다.
 ○ 하우스작물은 예고 없는 정전시 환기대책을 신속히 조치하여 고온피해 방지하고, 비닐
     하우스 내부가 침수된 곳은 물을 뺀 후 환풍기 주야간 가동하여 건조시키고 병해예방을      위한 살균제 약제 필수 살포한다.
 ○ 노지채소 및 밭작물이 침수될 경우 신속히 물빼기작업을 실시한 후 요소 0.2∼0.3%
     액과 살균제 농약을 혼용하여 살포하되,  특히 수박 탄저병, 덩굴마름병, 참깨 역병,
     더덕 점무늬병 등 병 방제 약제를 필수적으로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