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농기계를 최대한 원활히 활용하기 위해
임대현황을 실시간으로 볼수 있게하거나 예약할 수 있게하는 것은
참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제주센터의 농기계를 임대해서 쓰곤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진 큰 불편없이 썼던것 같습니다.
직원분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하지만 전화통화로 농기계수급을 문의하고 주문하는 것은
어딘지 좀 뒤처진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체계에 순응했던 것은
나름 이유가 있었을 거란 생각때문이었습니다.
1. 가장 큰 이유는 이를테면 트랙터로 로터리 작업을 해줌으로써 수익을 얻는 등의 업자들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입니다.
2. 재정상의 문제입니다. 기계의 구입도 문제지만 수리 및 유지비용의 문제가 클것입니다.
3. 농업인에 봉사하고 있다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야하는 존립을 위한 이유입니다. 농기계 임대와 교육과 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지요.
4. 기술과 사용자의 문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예약은 비교적 젊은 층, 전화통화는 비교적 고령층에서 선호할 텐데 인터넷 예약을 가능하게 하면 고령층에서 소외되어 상대적으로 농기계 예약기회를 박탈당하게 되지요.
이외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그 체계를 개선했으면 바랍니다.
농기계를 적절히 비치해서 최대한 순환한다면 에너지 및 자원 활용에도 이득일거라 생각됩니다.
홈페이지 시스템 개선의 문제야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고
농기계임대장 직원분들의 노력은 정말이지 갈 때마다 제가 미안할 정도로 감사할 정도입니다.
전화예약도 병행하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이 기회에 모바일 인터페이스도 함께 개발하시고
더욱 다양한 농기계를 비치하고 다량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선했으면 합니다.
(대농이야 알아서 농기계 구입할 것이고, 곯려서 소농 죽이는 방법으로 대농 육성하는 것은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농기계임대제도의 활성이 한국적 농업의 숨은 힘. 기반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