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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과실이 각각 다른 피해에 의한것으로 보여집니다.
○ 위쪽과실의 경우 사진상을 '잿빛곰팡이병'으로 판단됩니다.
잿빛곰팡이병은 서늘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며, 한 번 발병하면 빠르게 확산되므로 방제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 위주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개화 후 낙화율이 약 70% 정도 되었을 시기, 오전 중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내년에는 방제 시기를 잘 맞추어 예방 위주의 방제를 철저히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아래쪽 과실의 경우는 ‘네눈쑥가지나방’의 피해로 판단됩니다.
자나방과에 속하는 이 해충의 유충은 길이 4~6cm 내외, 몸색은 녹색~녹갈색입니다. 흙 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월동하며, 연 3~4회 발생합니다.
감귤원에서는 봄순이 굳어지는 6월경부터 9월까지 활동하며, 잎과 과실을 갉아먹는 피해를 유발합니다.
유충은 과실의 표면을 갉아 상처를 내며, 초기에는 옅은 황색, 이후에는 흑갈색의 딱지가 형성되는 양상이 일반적입니다.
과원 내 유충 밀도를 예찰하시고, 유충이 많이 발견될 경우에는 등록된 방제약제를 살포해주시고,
유충이 보이지 않는다면 피해 과실을 적과하여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농업기술원 과수연구과 감귤연구팀(760-7411~5)으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