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선생님서 질의해주신 궤양병 방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회신하여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문의하신 궤양병 방제시기 및 살포횟수에 문의에 관한 답변입니다.
기후변화로 궤양병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발아가 빠르고, 높은 기온과 잦은 비날씨로 4월 상순에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과원마다 환경조건이 다르므로 살포횟수를 몇회라고 명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과원에 초기 발병 상황을 늘 확인하시고 방제를 하셔야 합니다. 지정된 날짜에 방제하는 것보다 기상상황을 보시면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궤양병으로 피해를 본 과원이라면 이병엽(궤양병 걸린 구엽)에서 세균 유출액이 비바람을 타고 전이되므로 제거해 주시고, 특히 7m/s 이상의 풍속이 불거나 태풍 예보가 있기전에 예방적으로 방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궤양병은 바람에 의한 상처로 병원균 침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 여름순 발생 시기에는 귤굴나방 피해흔으로 궤양병 병원균이 침입해 병을 일으키므로 여름순의 해충 방제도 중요합니다.
두번째 문의하신 농약 혼용여부는 일반적으로 석회보르도액은 강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혼용하여 살포 시 살균제의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며, 약해 등의 이유로 혼용은 권장 드리지 않습니다.
세번째 문의하신 자가제조 보르도액(2-4식) 관련입니다. 보르도액의 방제의 유효성분은 구리입니다. 구리 함량이 높을수록 방제효과가 좋아지나 어느 정도 농도가 되면 더 이상 크게 효과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제조하여 살포하실 때에는 과원의 감귤의 수세를 고려하셔서 살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세가 좋지 않을 때 구리 함량이 높아질수록 피해가 나올 수 있으므로 전년도 과다 착과 및 나무의 수세가 좋지 않을 때에는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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