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수문제로 주변 농가와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남의 과수원에 피해를 염려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서귀포의 경우 여름철에 비가 많은 편입니다. 집중호우나 태풍이 불 때는 하루에 100mm가 훌쩍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비가 올 때, 빗물을 전부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주변에 배수로가 없거나 지형이 낮은 과수원은 곤란한 경우도 많습니다.
노지감귤원에 토양피복을 하게 되면, 비가 올 때 빗물이 일시적으로 불어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000㎡(300평)에 30mm의 비가 내린다고 가정하면 약 30톤의 물이 생기게 되고, 100mm의 비가 내린다고 가정하면 약 100톤의 물이 생기게 됩니다.
문의하신 감귤원 2,640㎡(800평)의 경우 30mm의 비가 내리면 약 80톤의 물이 생기고, 100mm의 비가 내리면 약 267톤의 물이 생기게 됩니다.
이론적으로 80톤의 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가로 8m, 세로 5m, 깊이 2m 정도의 웅덩이가 필요한데, 과수원 위치, 물빠짐 정도 등의 포장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과수원에 큰 웅덩이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굴삭기가 있어야 하고, 파낸 흙을 모아둘 장소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웅덩이 관리를 잘하여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웃 농가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감귤육종센터(760-7261)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