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하면 떠오르는 글이 ‘오상고절’입니다. 이는 소동파의〈겨울 풍경[冬景]〉이라는 시에 “연꽃은 지고 나면 비를 받칠 덮개가 없지만, 국화는 시들어도 서리를 이겨내는 가지가 있다.[荷盡已無擎雨蓋, 菊殘猶有傲霜枝.]”라는 대목에서 유래한 것 같습니다. 옛 시에 국화를 노래할 때 ‘서리에 굴하지 않는다.’는 ‘오상(傲霜)’이란 표현이 자주 언급됩니다.
구름인듯... 국화인듯...
- 작성자
- 이정우
- 작성일
- 2012-11-23 10:39:11
- 조회수
-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