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 4. 9.(수) 14:00~
장소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교육실
고등어죽(건옥돔죽), 더덕김치, 풋고추젓국무침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루시드폴 [고등어]
서민들에게 든든하게 단백질을 채워주는 고등어,,,
제주에서는 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고등어로 별미죽인 고등어죽을 해먹었다고해요.
그리하야 대표님께서 오일장에서 생물고등어를 구해다주셔서 감사히 고등어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그 신선함에, 비릿한 맛은 전혀 나질 않고 바다의 향만 가득했습니다.
한 입 가득 밥을 입안에 넣고 ,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내는 자반고등어 한 젓가락! 보다
그 부드러움과 신선함이 몇곱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사실 죽이라는 조리자체가 쉬울수도 있지만
정성이 조금 더 들어가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곁에 곁들여진 더덕김치와 풋고추젓국무침은
다소 밋밋할 수도 있는 죽의 맛을 향상시킨 반찬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제주향토음식 기초과정도 끝이 납니다.
제주음식문화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음 주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