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산 노지감귤 3530억 수입, 출하마무리
생산량. 농가소득 상관관계 2007년 이후 뚜렷, 감귤산업방향 제시
/news/article_list_writer.html?user_no=35 2010.04.21 10:36:00
2009년산 노지감귤 조수입이 3532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20일자로 지난해산 노지감귤 65만4714t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8년산 52만t 4154억여원, 2007년산 67만7000t 2515억여원 등을 놓고 따졌을 때 제주감귤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당초 과잉생산이 예상된 반면 연초부터 대대적인 1/2간벌 추진, 감귤안정생산직불제, 열매솎기 등으로 13만4000t을 줄여 안정생산을 이뤘다.
또한 감귤유통조절명령제에 의한 비상품 감귤 유통차단으로 대도시 도매시장 10kg 당 평균경락가격이 9478원을 형성, 당초 전망을 뛰어넘었다.
노지감귤 유통처리 실태는 상품용 도외출하 45만9586t, 수출 2735t, 군납 1158t, 가공용 12만3242t, 북한보내기 200t, 기타 6만7793t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산 같은 기간 처리량 52만t 보다 26% 증가했고 2007년산 67만7770t 대비 3% 적었다.
이러한 생산량 대비 조수입 규모에 대해 전문가들은 ‘2~3년 사이 실태에서 제주 감귤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엿볼 수 있다’면서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고품질. 다품종 생산만이 제주 감귤 산업을 살릴 수 있다’는 목소리로 제주도의 간벌. 감귤안정생산직불제. 열매솎기 사업 추진이 불가피함을 엿보게 했다.
이와 관련 강성근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범도민적으로 감귤감산 시책에 참여해 준 농업인을 포함해 농업인 단체, 농.감협, 각급 기관단체 등 온 도민에게 감사한다”고 전제 한 후 “앞으로도 감귤농가에서는 월동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출하감귤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적정량 출하를 통한 수급조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산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한 1/2간벙, 품종갱신, 전정 등을 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