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 "제주감귤 맛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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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의 영국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 제주특별자치도 및 농협 관계자가 지난 22~26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의 감귤 수입업체인 FESA사 등 유통업체를 방문해 시장 조사를 벌인 결과, 제주감귤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오리츠 FESA 사장은 "제주산 감귤은 색, 맛, 향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점이 많다"며 "1~2월은 EU지역 감귤류 소진시기로, 제주감귤 수입을 지속적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주감귤은 껍질을 벗기기가 쉽고, 씨가 없으며 맛이 좋아 어린이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감귤과 일본산 감귤의 영국 수출은 '아직'이라는 반응이다. 오리츠 사장은 "중국감귤 수입을 위해서는 안전성, 노동착취 등 많은 면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면서 "일본산 감귤은 국내 판매가격이 높아 수입 시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고 밝혔다. 제주감귤이 고쳐야 할 점도 지적됐다. 감귤수출 시 포장 상자 등 국제규격 준수 문제와 감귤수출 전용 선과장 확보 문제, 40일이 소요되는 수송기간에 따른 부패 방지 문제 등이 해결돼야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제주감귤의 영국 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은 전체 과일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농식품부와 협의해 선과장 보완 사업비를 확보해 수출시기인 11월 이전에 감귤 수출전용 선과장 마련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러시아, 미주지역, 영국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영국 FESA사는 영국 런던 외각에 소재한 유통업체로, 25개국으로부터 과일을 수입해 유통하고, 영국 내 약 800개의 농산물 유통회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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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04-02 0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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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01일 (목) 18:48:45 | 조승원 기자 mailto.html?mail=jsw@mediajeju.com | ![]() |
제주감귤의 영국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 제주특별자치도 및 농협 관계자가 지난 22~26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의 감귤 수입업체인 FESA사 등 유통업체를 방문해 시장 조사를 벌인 결과, 제주감귤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오리츠 FESA 사장은 "제주산 감귤은 색, 맛, 향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점이 많다"며 "1~2월은 EU지역 감귤류 소진시기로, 제주감귤 수입을 지속적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주감귤은 껍질을 벗기기가 쉽고, 씨가 없으며 맛이 좋아 어린이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감귤과 일본산 감귤의 영국 수출은 '아직'이라는 반응이다.
오리츠 사장은 "중국감귤 수입을 위해서는 안전성, 노동착취 등 많은 면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면서 "일본산 감귤은 국내 판매가격이 높아 수입 시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고 밝혔다.
제주감귤이 고쳐야 할 점도 지적됐다.
감귤수출 시 포장 상자 등 국제규격 준수 문제와 감귤수출 전용 선과장 확보 문제, 40일이 소요되는 수송기간에 따른 부패 방지 문제 등이 해결돼야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제주감귤의 영국 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은 전체 과일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농식품부와 협의해 선과장 보완 사업비를 확보해 수출시기인 11월 이전에 감귤 수출전용 선과장 마련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러시아, 미주지역, 영국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영국 FESA사는 영국 런던 외각에 소재한 유통업체로, 25개국으로부터 과일을 수입해 유통하고, 영국 내 약 800개의 농산물 유통회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