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돌연변이 찾기 사업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20 00:00:22
조회수
640
2010-09-20 오후 2:17:28 ./ArticleList.asp?ASection=00103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에

대응해 제주에 알맞은 감귤 품종육성을 위해 올해에도 감귤 돌연변이 찾기 사업

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997년부터 감귤 우량 변이가지 찾기 사업으로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돌연변이 찾기에 의한 품종육성 방법은 과수원 현장에서 기존 감귤나무에서 고

품종 특성과 다른 특이한 가지를 발굴 품종화 하는 방법으로, 농업인 스스로

품종개발에 참여할 수 있고, 육성기간이 짧고 인력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과 함께 110개체를 발굴해 과실특성을 조사하

고 있다. 이중 과실 특성이 우수한 1개체는 2006년에 직무육성 품종으로 선발해

 '상도조생'으로 명명했고, 2008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발굴과 2차 검토 대상인 21개체에 대해 품종화 가능성을 검토

나아갈 예정이다.

 

선발은 2차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1차 선발기준은 품질면에서 원목과

돌연변이와의 차이가 당도는 0.5°Bx 이상 높고 산함량은 0.1% 이상

낮으며, 착색은 일주일 정도 차이가 발생한 가지를 선정하고 있다.

 

2차 선발은 1차 선발 개체를 3년차까지 검토한 후 지속적으로 선발 기준 이상

차이가 발생했을 경우에 품종보호출원대상으로 선정해 묘목 육성, 생육특성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궁천 조생과 일남1호가 돌연변이가지 이용 감귤 육성 방법으로 선발됐을

정도로 새로운 품종 선발에 획기적인 성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하지만 감귤 돌연변이 가지가지별로 약간의 차별성은 갖추고 있지만,

품질특성이 매우 우수한 개체를 발견하는 짧게는 10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선발할 정도로 어려운 사업이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검토 중인 110개의 품종 중 우수 개체를 선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변이기지 선발에 농업인의

많은 관심을 보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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